최근 관리단체 지정에서 풀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가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대한야구협회, 대한소프트볼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통합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해 11월 30일 김응용 회장을 선출했고, 12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참석 대의원 전원으로부터 임원 선임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김 회장은 부회장(5명)으로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영길 성형외과 원장,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양해영 KBO 사무총장, 이종훈 디와이씨(주)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또 이사진(21명)에는 이순철 전 LG 트윈스 감독, 양준혁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마해영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등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분야별 전문성 ▶지방과 현장 중심의 행정력 구현 ▶청렴성 ▶협회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가치 창출을 인선기준으로 잡고 야구 및 소프트볼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선임임원들의 임기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통합 연착륙 등 협회 정상화와 재정 자립화를 목표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다.
또 대한야구협회는 관리단체 지정이 해제됐다. 대한체육회는 2016년 3월 25일 협회 내 분쟁과 재정 악화 등의 사유로 대한야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그러나 김응용 회장 선출 후 협회 운영의 정상화가 이루어졌다고 판단, 16일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대한야구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