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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냉장고' 설현, MC·셰프도 입덕한 '솔직X심쿵' 대세 매력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AOA 설현이 솔직하고 심쿵한 인터뷰와 야무진 먹방과 시식평으로 스타셰프들은 물론 MC까지 쥐락펴락하는 대세 매력을 과시했다.

설현은 2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017년 첫 게스트로 출연해 새해 '냉장고'의 문을 활짝 열었다. 설현은 CF 수입과 AOA 숙소 냉장고 첫 공개, 다이어트 비결, 야무지게 먹는 먹방까지 솔직하고 심쿵하게 선보여 스튜디오와 안방 시청자들의 삼촌 미소를 유발했다.

MC 김성주는 설현이 속한 AOA 댄스를 추어보이는가 하면, 함께 출연한 유병재와의 온도차 느껴지는 멘트와 편향적인 진행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설현은 "작년에만 20개가 넘는 광고를 촬영했다"며 "수입이 없었던 기간이 너무 길어서 정산을 받아도 돈 쓰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집에 에어컨 사드리고 가방 사드리고나머지 돈은 그대로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를 위해 한 지출'로는 "예쁜 텀블러를 모은다. 나를 위해 잘 쓰지는 않는다"고 말해 소박한 생활을 엿보였다.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 설현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설현은 "어렸을 때부터 레몬디톡스, 덴마크 다이어트, 해독쥬스 등 정말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봤다. 모든 다이어트를 실패했는데 저한테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저는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살이 빠지는 것 같다. 오히려 먹지 못해 스트레스가 생기면 더 먹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도 전했다. 설현은 "시간이 나면 무조건 운동하는 편"이라며 "PT도 받고 있고, 필라테스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현은 "소속사에서 다이어트로 못먹게 할 때 학교 갈때 몰래 먹고, 화장실에 과자를 숨겨가서 몰래 먹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드디어 첫번째 대결, 설현은 이재훈 셰프의 '밥피자 심쿵해'와 샘킴 셰프의 '불량고기'를 맛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야망 셰프 이재훈의 손을 들어줬다.

설현은 "꽃 토마토 위에 소스를 뿌리셨는데 그냥 토마토 맛이다" "재료를 섞어먹으니 맛있었는데 토마토 밥만 먹으니 그 맛이 안난다" 등의 솔직한 평으로 셰프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설현은 샘킴이 아닌 이재훈의 요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익숙한 된장맛에 누룽지의 쫄깃한 식감과 어울려 정말 맛있었다"며 "조금 더 새로운 느낌에 선택했다"고 신선한 조리법에 점수를 줬다. '빅 피쳐'를 외친 이재훈 셰프는 "설현의 생일이 1월3일"이라며 사전에 설현에 대한 공부를 해왔음을 알리기도 했다.

두번째 대결은 레이먼킴 '신데렐라 피자'와 이연복 셰프의 '복수전' 대결. 설현은 이연복 셰프의 '복수전'을 맛보고 "옥수수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복수전 보다도 옆에 함께 나온 빠스가 더 마음에 든다"고 솔직한 평을 내놨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빠스를 함께 내놓은 이유가 있다. '해피빠스데이'"라고 외치며 설현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설현은 레이먼킴 '신데렐라 피자'를 맛본 뒤 "맛있는데 살이 많이 찔 것 같은 맛"이라며 "내일 많이 부을 것 같다"고 우려했고, 역시 최종적으로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설현은 "이연복 셰프님이 붓지 않게 신경을 써주신 것 같아서 마음이 더 갔다"며 "더욱이 빠스가 정말 맛있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 유병재는 "설현 씨가 기본적으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며 먹는 모습까지 반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