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강정호 삼성역 음주운전 사고 현장보니...'처참'

메이저리거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다시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번에는 음주운전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음주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 음주운전을 감추려고 도주를 시도했고, 나중에는 동승한 지인이 운전했다고 말하는 은폐과정까지 있었다.

강정호는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 받은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는 강정호의 삼성동 사고현장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구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도로시설물이 크게 파손됐고, 현장에는 파편이 먼 곳까지 떨어져 있다. 강남에서도 가장 넓은 대로에서 사고난 난 만큼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고, 사람이 신호대기 중이었다면 큰 사고가 될 뻔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강정호는 WBC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가대항전에 사회적 비판을 받는 선수가 태극기를 달고 뛰기는 쉽지 않다. 이미 오승환이 이번 WBC 대회에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