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3일(한국시각) 독일와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풋볼리크스'라는 웹사이트가 제공한 문건에 따르면 이들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현지 매체들은 유럽탐사협력팀이란 이름으로 앞으로 3주간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 의혹에 대해 추가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독일 슈피겔은 호날두가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조세 피난처에 1억5000만유로(약 1870억원)를 은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의 경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회사의 스위스 계좌에 1200만유로(약 149억원)를 감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날두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성명을 내고 영국과 스페인의 세법을 완벽히 따랐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이밖에 메주트 외질(아스널)도 탈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