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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축제 ‘블루리본 어워드 2016’, 강민구 왕병호 김대천 등 '올해의 셰프' 선정

블루리본 서베이(발행인 여민종)는 지난 17일(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 축제 '블루리본 어워드 201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셰프' 부문에는 강민구(밍글스/한식), 왕병호(동양식), 김대천(톡톡/서양식) 등 3명의 셰프가 선정됐다. '올해의 패스트리 셰프'는 고은수(삐아프), '올해의 영셰프'는 이지원(오프레) 셰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위 3개 부문의 수상자는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블루리본 서베이 홈페이지를 통해 12,826명이 참여한 독자 투표 결과로 결정됐다.

'올해의 셰프' 한식 부문을 수상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자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셰프' 동양식 부문을 수상한 왕병호 셰프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게 많은 영감을 주신 사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해의 셰프' 서양식 부문을 수상한 톡톡의 김대천 셰프는 "저한테만 주시는 상이 아니라 저희 스탭들이 모두 다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감격을 표했다.

'올해의 패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삐아프의 고은수 셰프는 "먼 훗날 돌아봤을 때 그 상을 받을 만 했구나 하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으며, '올해의 영셰프'로 선정된 오프레의 이지원 셰프는 "지금 이 순간 이 마음을 기억하며 요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장 경력 30년 이상, 헤드셰프 경력 15년 이상의 셰프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한국 프렌치 요리 역사에 큰 공헌을 한 박효남(세종호텔), 이민(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 두 셰프가 공동 수상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세종호텔의 박효남 셰프는 "선후배 셰프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고, 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의 이민 셰프가 "블루리본 어워드가 셰프들이 함께 교류, 소통하는 귀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저 또한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표하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올해의 서비스' 부문에는 랩트웬티포가 독자 투표에서 1위를 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스토랑 대표로 상을 수상한 정재철 지배인은 "요리는 요리사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요리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셰프가 정성스레 만든 요리를 값어치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블루리본 어워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를 발간하는 BR미디어가 국내 외식업계의 위상을 높인 한국 대표 셰프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공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미식 축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