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이태양이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태양의 호투로 한화는 '가을야구'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태양은 30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이태양은 타선의 지원까지 받았다. 한화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7점을 뽑아주었다. 한화가 7대1 완승을 거뒀다.
이태양은 마운드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직구에 힘이 실렸고 투구 밸런스도 잘 유지했다. 투구수 조절도 잘 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이태양에게 끌려갔다. NC 타자들은 이태양의 예리한 직구에 정확한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태양의 힘있는 직구는 낮은 곳을 파고 들었다.
NC는 2회 1루 주자 권희동이 조영훈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다 태그아웃된 게 아쉬웠다.
이태양은 4회 큰 위기를 잘 넘겼다. 1안타 2볼넷 1실책으로 내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단 실점도 하지 않았다. 모창민 조영훈 손시헌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NC 타선은 9회 ?점을 따라붙었다.
이태양에 이어 등판한 한화 좌완 박정진도 2⅓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번째 투수 심수창은 ?실점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