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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5년 전 포획한 美드론' 본떠 공격용 드론 개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현지시간) 미국 무인기(드론) RQ-170 센티넬을 본떠 개발한 공격용 드론 '사에게'(천둥)를 공개했다.
IRGC는 이 드론이 레이더 회피(스텔스) 기능이 있고, 고정밀 유도폭탄 4개를 장착하고 장거리를 비행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작전 반경은 밝히지 않았다.
IRGC는 이번 신형 드론 개발로 이란이 이 분야에서 세계 4위 안에 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IRGC 공군 사령관은 "격추된 RQ-170 센티널을 이용해 이란이 드론을 개발한 데 대해 미국은 놀라면서도 화가 났다"며 "비대칭 전투에서 필요한 기능을 가진 다양한 드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2011년 12월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동부 국경지대 카슈마르를 정탐하던 미군 드론 RQ-170 센티넬 1기를 격추해 포획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당시 이 드론이 심한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서 이를 분해해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드론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ska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