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적 5타수 무안타. 강정호(29)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6안타,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강정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 0.263.
컵스 선발 존 랙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루키' 시절이었던 지난해 랙키와 한번 상대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다. 모두 범타였다. 1년만에 다시 만나서도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2사 2루에서 랙키를 상대한 강정호는 2B-1S에서 2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B-1S에서 5구째를 타격했지만 무난한 유격수 땅볼이 됐다.
5회 2사 1,3루 찬스가 다시 강정호를 향했다. 랙키를 또 만난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헛스윙하며 삼진만 추가했다. 강정호는 랙키가 물러난 후 8회 네번째 타석에서 C.J. 에드워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조이스의 병살타때 2루에서 포스 아웃 됐다.
피츠버그가 9회말 3점을 내며 4-6까지 추격한 상황. 강정호는 2사 1,2루에서 페냐를 상대로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에 이어 로드리게스까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피츠버그는 4대6으로 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