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초점] 요즘 예능♥, 로코보다 더 설레네요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요즘 드라마 보다 예능이 더 설렌다.

가상 부부부터 현실 커플까지, 다양한 색깔의 로맨스를 골라보는 재미까지 있어 로맨틱 코미디 뺨친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윤정수는 김숙의 부산 데이트가 그려졌다. 티격태격하다가도 달달한 애정행각을 일삼으며 '찰떡 케미'를 뿜어냈다.

김숙과 윤정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개막식의 첫 공연까지 꾸미게 됐다. 이를 위해 의상을 고르던 중 윤정수는 김숙의 드레스 자태에 감탄하다가도, 등이 훤히 드러나는 반전에 깜짝 놀라며 "스티커를 붙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부산 출신인 김숙의 모교를 방문해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가하면, 저녁에는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기기도 했다. 밤바다에서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해변을 걸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허경환은 홍대 인파 속에서 오나미를 번쩍 안아 올려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다. 허경환이 오나미와 오나미의 두 남동생을 이끌고 홍대 중심가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하던 중 자신들을 알아본 인파에 둘러싸였다.

오나미는 시민들 앞에서 "저희 잘 어울리지 않느냐"며 허경환 자랑에 나섰고, 허경환은 당황스러워하며 어쩔줄 몰라하다 결국 오나미를 번쩍 안아들고 노래방으로 도망가 버렸다.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의 도피가 웃음을 자아냈다.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현실 커플로 발전한 김국진과 강수지도 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가을을 맞아 운동회를 진행했다. 강수지는 다른 편임에도 김국진을 챙기며 애정을 과시했다. 어깨를 아파하는 김국진을 위해 강수지는 "아픈데 없냐고 물었다. 오빠 앉아라. 제가 붙여드리겠다"며 파스를 직접 붙여줘 운동회마저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강수지는 또 이연수, 구본승, 최성국과 가을 운치를 즐기던 중 최성국이 비주얼 4인방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국진오빠도 비주얼"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쇼윈도 커플'을 자처하며 시청자와 밀당하는 김숙-윤정수를 비롯해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오나미-허경환,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강수지-김국진까지. 로맨스 드라마 보다도 각양각색 이들 예능 커플덕에 가을을 맞은 안방이 더욱 달달하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