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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복원된 비틀스의 라이브 공연…음악 다큐 개봉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50년 전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비틀스의 인생을 바꾼 4년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비틀스:에잇 데이즈 어 위크-투어링 이어즈(이하 '비틀스')가 10월 20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1962년부터 1966년까지 15개국 90개 도시를 돌며 815회의 공연을 펼친 비틀스의 월드 투어의 족적을 담았다.
이를 통해 4명의 멤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가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그리고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의 미망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희귀 영상을 볼 수 있어 비틀스 팬이라면 더욱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지하 카페 카번클럽에서의 공연 모습과 1966년 샌프란시스코의 캔들스틱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까지 실제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압권은 1965년 8월 15일 미국 프로야구팀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 실황을 복원한 대목이다.
비틀스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 이 공연은 경기장에서 열린 최초의 락 콘서트로, 당시 5만5천 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큰 화제를 낳았다.
영화 속에서 총 30분 동안 펼쳐지는 공연 실황에서는 'A Hard Days Night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 'I'm Down (아이엠 다운)', 'Everybody's Trying To Be My Baby (에브리바디스 트라잉 투 비 마이 베이비', 'Dizzy Miss Lizzy (디지 미스 리지)' 등 비틀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뷰티플 마인드', '다빈치 코드' 등을 연출한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관객들이 라이브 공연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론 하워드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fusionj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