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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등판 오승환 세번째 블론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클로저 오승환(34)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2-1로 앞선 8회 1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첫 타자 맥스 먼시를 상대, 1루수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1루수 브랜던 모스가 1루를 찍지 않고 홈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에게 던졌지만 이미 늦었다. 그 사이 3루수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을 밟아 동점(2-2)이 됐다. 블론세이브.

두번째 타자 브렛 아이브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또 3루 주자 라이언 힐리가 홈을 밟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세번째 타자 스테판 보트를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⅔이닝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를 기록했다.

2실점은 오승환이 아닌 모두 승계주자를 남긴 맷 보우만이 떠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뒤진 9회 우완 조나단 브록스턴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랜달 그리척의 솔로포(시즌 18호)와 3회 상대 3루수 라이온 힐리의 실책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기기 뒤집어진 후 다시 역전시키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