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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받은 추신수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고 싶다'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에는 나가고 싶다"며 "계획과 목표, 자신감 모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투구에 왼쪽 손목 근처를 맞아 팔뚝 뼈가 부러졌다.
그는 이틀 뒤 팔뚝에 일종의 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추신수의 올해 정규시즌은 그렇게 사실상 끝났다.
추신수는 회복에 약 8주가 필요할 것으로 팀 내 의사한테 들었다고 전했다.
팀의 성적이 받쳐줘 진출하기만 한다면 추신수는 10월 15일에 시작하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출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추신수는 "수술을 받은 뒤 육체·정신적으로 모두 편해졌다"며 "올해 나와 비슷한 수술을 받은 (텍사스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신경질은 난다"며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며 "(나에게) 정규시즌은 사실상 종료됐지만 2016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비록 올해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올랐지만 건강할 때는 톱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ksw08@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