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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SNS]'값진 4위'손연재'어떤 금메달보다 행복합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 4위에 오른 손연재(22·연세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볼-곤봉-리본 총합 72.898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런던올림픽 5위보다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종목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18점대를 찍었고, 지난 4년간의 성장과 손연재의 리듬체조를 유감없이, 후회없이 보여줬다.

손연재는 경기 직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리우올림픽 선수촌을 떠나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이렇게 썼다.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 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에 올림픽이 아니라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