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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바이브 우승, 공간음악으로 관객 사로잡다

'불후의 명곡' 바이브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대는 소향과 JK김동욱이 꾸몄다. 두 사람은 거미의 '어른 아이'를 선곡, 소향의 고음과 JK김동욱의 소울 가득한 목소리가 절묘한 화음을 이뤘다.

다음 순서는 절진 '홍차' 홍경민과 차태현의 차례. 가발을 쓰고 등장한 두 사람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로 록 스피릿이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414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양파는 샘김과 함께 故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달달한 보이스와 싱그러운 매력을 앞세워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홍경민 차태현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완전체로 출연한 바이브 윤민수, 류재현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사랑과 평화의 '울고 싶어라'를 공감음악으로 꾸몄다. 대규모 합창단과 풍성한 하모니를 그려냈다. 결과는 437점. 홍경민 차태현을 대기실로 돌아가게 했다.

이어 남경주, 최정원은 뮤지컬 '풋루스'의 넘버 'Almost Paradise'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지만, 1위를 빼앗진 못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김태원, 김종서가 나섰다. 김태원이 아내를 위해 쓴 곡 부활의 '회상 Ⅲ'로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온몸을 전율케 하는 김종서의 목소리와 김태원의 명품 연주는 명품이었다.

하지만 관객들 선택은 변함이 없었다. 바이브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