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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북미서 12일만에 3억 달러 돌파 '역대 최단 기록'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앤드류 스탠튼 감독)가 북미 개봉 12일 만에 누적 매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미에서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12일 만에 총 3억 1116만 달러(한화 3592억원) 수익을 거뒀다.

'도리를 찾아서'는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억 달러 수익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2억 돌파에 이어 3억 달러 돌파까지 빠른 속도로 경신하고 있다. 지난 27일 픽사 스튜디오 창립 이래 100억 달러 ($10 billion dollar) 매출액을 넘긴 이후, 이어진 소식이라 더욱 반갑다.

'도리를 찾아서'의 3억 달러 돌파는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이다. 종전 최단 기간 기록의 '토이 스토리 3'(10, 리 언크리치 감독)와 '슈렉 2'(04, 앤드류 애덤슨·켈리 애스버리·콘래드 버논 감독)가 개봉 18일 만에 달성한 기록을 무려 6일이나 앞당겼다. 더불어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중 미국에서 3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토이 스토리 3' '인사이드 아웃'(15, 피트 닥터 감독) '니모를 찾아서'(03, 앤드류 스탠튼 감독)에 이은 4번째 3억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수일 내 전작 '니모를 찾아서'의 수익 3억8084만3261달러(전미 수익 기준) 기록을 깨고, 지난 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인사이드 아웃'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북미에서 3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애니메이션은 총 11편이며 그 중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무려 7편이다. 이와 함께 '도리를 찾아서'는 전세계에서 4억 달러 흥행 수익을 거두며 압도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조만간 2016년 전미 박스오피스 톱5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6,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정글북'(16, 존 파브로 감독) '주토피아'(16, 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 '도리를 찾아서'등 무려 4편을 올리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엘런 드제너러스, 헤이든 롤렌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쉰, 케이틀린 올슨, 도미닉 웨스트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월-E' '니모를 찾아서'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