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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지단 감독 밑에서 행복해'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2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단 감독 밑에서 나는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있다. 이 순간들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 엄밀히 따지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견주기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최근 활약을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 베일은 올 시즌 총 32경기에 출전해 20골-11도움을 기록했다. 베일은 "과거에 느꼈던 팀에 대한 책임감보다 더 큰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팀 전력에 더욱 보탬이 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 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산 시로에서 그리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과거의 일은 중요하지 않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