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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욕먹었지만 개혁만으로 채무 제로 달성'

경남도가 '빚 없는 광역지자체'를 실현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지사는 "반대파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지만, 개혁만으로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남도가 5월 31일부로 채무가 제로로 된다"며 "3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행정개혁, 재정개혁, 예산개혁으로 도 재산 한 평도 팔지 않고 1조 4천억원에 이르던 채무를 하루 11억원씩 갚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미래세대에 희망은 물려주지 못할망정 빚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남도 공무원과 도의회 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빚을 갚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경남은 튼튼한 재정기반 아래 서민복지, 미래50년 준비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그동안 진주의료원 사건 등 구조조정을 하다가 반대파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지만, 도 재산 팔지 않고 각 분야 개혁만으로도 빚을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줬다"며 "이제 경남은 '브라보 경남'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자축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남은 채무 957억원을 상환하는 세출예산이 포함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승인받아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채무 제로'를 실현했다.
bo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