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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신성일, 엄앵란 유방암에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어”

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과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팔순의 신성일과 엄앵란 왜 1km 떨어져 사나'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성일은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엄앵란의 소식을 언급했다.

앞서 엄앵란은 지난해 말, 방송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 1월 15일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엄앵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녹화 다음날 아침, 남편 신성일에게 전화해 소식을 알렸다고 전해졌다.

신성일은 "아내가 아픈데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건강은 그 어느 누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동안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신성일은 엄앵란과 떨어져사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엄앵란과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떨어져 사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떨어져 살아야 행복하다"며 "떨어져 지내면 나쁜 점들보다 좋았던 추억들이 생각나며 부부 사이가 애틋해진다. 요즘 이혼이 흔한 일이 돼버렸다지만, 인연을 쉽게 끊어낼 수 없다. 이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성일은 불륜 사건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였던 故 김영애와 과거 불륜관계였다고 고백해 세간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신성일은 "엄앵란은 가만 보면 굉장히 머리가 좋은 여자"라며 "어디 가더라도 '나를 봐서 체통을 지켜달라'는 말을 하곤 했다. 아내는 그렇게 다스려진 사람이라 (불륜을) 문제 삼으면 나와 못 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일은 "왜 헤어지지 않았나?"란 제작진 질문에 "헤어지면 서로 손해잖아. 굉장히 손해다. 팬들에게 미안해서라도"라고 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