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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동물이 주인인 도시? 신세계 관람가이드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선 처음 보는 '추격전의 신세계'

'주토피아'가 매력적인 이유 그 첫 번째는 바로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추격전' 코드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주토피아'는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 하는 미래형 주거 도시 주토피아를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 사건을 다룬다. 여기에 도시 최초로 토끼 경찰관이 된 주디 홉스와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협동 수사가 영화의 골자가 되는 스토리다. 동물들의 연쇄 실종 사건을 다루는 만큼 영화는 긴장과 스릴이 느껴진다. 더불어 코믹한 수사 과정은 유머에 속도감까지 느껴지게 만들어 추격전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착한 영화 전문 회사 디즈니 스튜디오의 새로운 진화

디즈니 스튜디오의 55번째 영화이자 2016년 첫 번째 야심작인 영화 '주토피아'. 애니메이션의 클래식을 선구해온 디즈니 스튜디오는 1995년 픽사와 동행을 맺은 후부터 눈에 띄는 진화를 일궜다. '라푼젤', '주먹왕 랄프' 부터다. '주토피아'의 공동 연출을 맡은 감독이기도 바이론 하워드와 리치 무어는 스튜디오의 가장 낙천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손꼽힌다. 여기에 2014년 '겨울왕국', 2015년 '빅 히어로'에 이르기 까지 무한한 진화를 거듭해온 디즈니 스튜디오가 '주토피아'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팝스타 샤키라부터 '미션 임파서블' 음악 감독이 가득 채운 OST

'주토피아'에는 다양한 팝 음악부터 클래식 등 장르를 오가는 음악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팝스타 직접 부른 'Try Everything'은 "모두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주토피아, 무엇이든 도전하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 된다. 여기에 '인사이드 아웃',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장르를 자유롭게 오고 가는 마이클 지아치노가 음악 감독을 맡았다. 그는 추격전의 긴박함과 주토피아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선율로 담아냈다.

▶영화 '아바타'가 떠오르는 가상 도시 '주토피아'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주토피아는 동물원을 뜻하는 영어 'ZOO'와 행복한 천국을 뜻하는 영어 'UTOPIA'의 합성어다. 영화 '주토피아' 속 개성 가득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주토피아'는 마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속 도시가 떠오르는 상상의 도시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다. 서울, 뉴욕, 파리 등 거대 도시들을 떠오르게 만드는 도시부터 알래스카, 아마존 등 누구도 침범하지 않은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주토피아'. 다양한 개성의 동물들이 '서로 다른 점'을 인정 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도시가 됐다.

▶할리우드 멀티캐스팅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캐릭터 대거 등장

할리우드 멀티 캐스팅을 방불케 하는 '주토피아'의 다양한 캐릭터는 평화롭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를 구성하는 시민들이다. 특히 시청 관계자부터 경찰관, 요가 클럽의 안내원, 팝스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현실 세계와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주토피아'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