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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오승환 캠프 지각 합류는 없을 것'

"걱정하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오승환(34)의 취업 비자 발급에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뛴 한신 타이거즈를 떠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2년 간 최대 1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현지에서는 유력한 셋업맨 후보로 거론하고 있고, 직구-슬라이더-스플리터가 모두 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계약 후 약 3주가 흘렀지만 아직 국내에 있다.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까닭이다. 오승환 측은 "2월 1일 미국으로 넘어가 캠프 합류를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라며 "4일 인터뷰를 했다. 조만간 비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투데이 닷컴'도 6일(한국시각) "오승환의 취업 비자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에 따르면, 오승환은 비자 발급 절차 중 하나인 인터뷰를 마쳤고 앞으로 5~7일 이내에 발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몇 주 후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의 비자 문제에 대해 현재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몇 년전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비자 발급이 늦어져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