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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돈 벼락' 맞았다? 데뷔 한 달 만에 CF 10개 계약해 18억원 벌어

"이런 신인은 지금까지 없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올해 최고의 신인 걸그룹으로 꼽히는 트와이스가 돈벼락을 맞았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돈벼락을 불러왔다.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지난 10월 20일 타이틀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포함, 총 여섯 트랙이 담겨있는 데뷔 앨범 'THE STORY BEGINS'를 발표했다. 이제 데뷔한 지 40여일 밖에 되지 않은 트와이스가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무려 10개 업체와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트와이스가 이동통신, 글로벌화장품 브랜드 등 톱스타들이 한다는 업종을 포함해 총 10개의 CF 모델 계약을 마쳤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여전히 새로운 업체에서 CF 관련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그동안 여러 신인을 데뷔 시켜봤지만 트와이스 처럼 단기간에 CF 모델 계약을 많이 한 팀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CF 모델 계약 건수만 많은게 아니다. 몸값 역시 신인이라고는 할 수 없을 만큼 높다.

그동안 10개의 CF 계약을 통해 이미 18억원의 모델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CF 한 개당 평균 1억8천만원 수준인데, 그보다 모델 계약한 CF 상당수가 요즘 가장 '핫'하다는 업종들이란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트와이스의 성공은 사실 데뷔 직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데뷔 앨범은 한달 만에 4만장 이상 팔려나갔고, 10월 19일 공개된 'OOH-AHH하게' 뮤직비디오는 2일 오전 현재 유튜브 조회수 1452만8000여 건을 기록 하고 있다.

여기에 'OOH-AHH하게' 음원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40위 권에서 출발, 시간이 지날수록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2일 오후 2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23위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트와이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소속사 측이 보는 트와이스 성공 요인의 핵심은 멤버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는 것.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데뷔 이전에 진행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사전에 인지도를 확보했고 다소 과감했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전 마케팅,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과 의상 등 여러가지 제반 요인이 있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아홉 멤버의 밝고 건강한 매력이 음악과 방송을 통해 잘 전달되었다. 그 부분이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뷔 초반부터 '비주얼 절대갑'으로 불리는 멤버 쯔위가 부각되며 자연스럽게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데뷔 타이틀곡 'OOH-AHH하게'의 중독성이 시간이 흐를수록 트와이스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힙합과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Color Pop)' 댄스곡으로, 곡을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음악에서 탈피한 '컬러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한편 지난달 29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데뷔 활동을 마무리 지은 트와이스는 후속 앨범 준비에 돌입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