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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몰려드네' 충북도 긴장 속 AI 방역 강화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매개체인 철새가 몰려들고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충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3월 AI가 발생해 오리 44만8천마리, 닭 26만1천마리 등 42개 농가 70만8천885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악몽이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26일 종오리 농장을 포함한 축산농가와 가금 계열화 사업자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새 모니터링 지점을 7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고 방역 가상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증평 보강천에서 포획한 철새 1마리에서 AI 항체가 검출돼 충북도가 바짝 긴장했지만 그 이후 검사가 이뤄진 다른 철새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철새와 함께 AI 전파 매개체로 꼽히는 쥐를 잡기 위해 축산농가 동시 쥐 잡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
도는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는 농가가 적발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문근 농정국장은 "과태료나 벌금이 부과되면 살처분 보상금이 대폭 삭감되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방역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k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