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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깜짝 발탁 주인공은 '강철체력' 여봉훈

'깜짝 발탁'의 주인공은 포르투갈 2부에서 뛰는 여봉훈(질 비센테)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는 지난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리퍼링)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지언학(알코르콘) 등이 재승선했다. 국내파 중에서는 A대표팀의 주축인 권창훈(수원)이 예고대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신 감독은 지난달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깜짝 발탁을 언급했다. 이승우(바르셀로나B) 김 신(리옹)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신 감독은 "들어보지 못한 선수 일 것"이라고 함구했다. 주인공은 여봉훈이었다. 안동고를 졸업한 여봉훈은 지난 해 지언학이 뛰는 스페인 2부리그 AD알코르콘과 2년 계약을 맺은 뒤 최근 비센테에 입단했다. 신 감독은 "스페인을 갔다가 포르투갈 2부에서 뛰고 있다. 피지컬이 강하다고 얘기를 들었고, 직접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비디오를 입수해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중동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적으로 더울 때 이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소집해서 확인하고자 한다. 소속팀에서 90분 강철체력을 선보이며 뛰어주고 있어서 직접 눈으로 보고 이 선수를 판단하기 위해 불렀다"고 설명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달 11일 모로코전을 시작으로 13일 콜롬비아, 15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