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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무리뉴, 역대 최고의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시즌 초반부터 부진과 구설수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파브레가스는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내 커리어가 매우 복잡한 순간 손을 내밀었고, 자신감을 줬다. 덕분에 나는 첼시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며 "무리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비록 우리는 부진하지만, 4개월전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곧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자 야심가다. 선수 지도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단지 결과가 따르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반전을 노래했다.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리그 8경기를 마친 현재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개막전에서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와 대립한 문제가 선수단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 체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재신임 의지를 드러낸데 이어 파브레가스까지 힘을 보태면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제 무리뉴 감독이 반전을 이뤄내는 일만 남은 듯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