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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된 발데스, 결국 맨유 떠나나

찍혀도 단단히 찍힌 모습이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캐링턴 훈련장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8일(한국시각) '발데스는 현재 라커룸 출입 금지 조치 중이며 개인 라커로 없다. 톱팀 선수들과의 접촉을 이유로 훈련 시간도 개별적으로 통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발데스는 지난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다비드 데헤아가 이적한 뒤 주전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적이 무산되면서 벤치 신세로 밀려났다. 바르셀로나 시절 주전으로 활약했던 발데스는 맨유에서의 벤치 신세에 염증이 날 만했다. 그러나 판할 감독과 대립하면서 오히려 구단 내에서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맨유 공격수 후안 마타는 스페인 라디오방송 온다세로에서 "발데스는 (불만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 판할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둘의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발데스가 올 겨울 맨유를 떠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