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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가요계 디바' 임정희, 바비킴 소속사와 전속 계약. 가수 인생의 2막 연다!

가수 임정희가 바비킴의 소속사인 오스카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했다.

지난 7월, 10년간 인연을 맺어온 작곡가 방시혁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끝났던 임정희가 마침내 새로운 소속사를 결정한 것.

임정희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오스카이엔티 사무실에서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전속계약서 사인을 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임정희는 방시혁과의 결별 이후 새로운 소속사를 계속 물색해 왔는데, 오스카이엔티의 앨범 제작 능력과 아티스트와의 가족적 유대관계 등에 매료되어 전속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임정희는 새 소속사 결정에 있어 최우선 순위로 자신의 음악적 컬러를 이해해 줄 수 있는 곳을 원했다. 오스카이엔티는 그동안 바비킴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왔고 더블케이나 길학미 등의 실력파 가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게 제대로 서포트를 해온 점이 임정희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바비킴이 구설에 올랐을때 소속사 측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사태를 마무리 한 것도 좋은 이미지를 전해줬다"고 덧붙였다.

임정희가 합류하며 오스카이엔티는 더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바비킴이라는 확실한 카드에 임정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진다면 연말 콘서트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스카이엔티의 전홍준 대표와 임정희의 만남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전홍준 대표는 가요계에서 좋은 음반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내는 제작자로 정평이 나 있는데,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임정희에게는 그런 제작자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홍준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 이제 막 계약서에 사인을 한 상태라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상황은 아니다. 그저 임정희란 가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히트곡을 빠른 시일내에 선물해 주고 싶다"며 "좋은 노래를 많이 발표해 공연형 가수로 키워 조만간 전국투어를 돌 수 있는 가수로 발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정희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지난 2005년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데뷔했다. 이후 '골든 레이디' 'Luv is' '필 소우 굿(Feel So Good)' 등 탁월한 가창력을 앞세운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2년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끝난 이후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있었고 이번에 다시 오스카이엔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임정희는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아 최근에는 '머더 발라드'에 캐스팅 됐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