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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 간 아드보카트 감독, 선덜랜드와 작별?

환송회는 없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선덜랜드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68)의 거취가 24시간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3일 타인위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2대2 무승부) 직후 고국 네덜란드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미래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 기다리면 알게 될 것"이라며 "경기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15년 3월 18일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선덜랜드는 강등위기였다. '소방수' 임무를 맡은 것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덜랜드를 잔류시켰다. 그는 박수칠 때 떠나려 했다.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잡았다. 1년 재계약을 부탁하면서 5000만파운드(약 853억원)의 이적료를 약속했다. 전권을 부여한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수락했다. 2015~2016시즌을 야심차게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덜랜드의 행보는 처참하다.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19위(3무5패)다. 승리가 없다. 8경기에서 8골-18실점을 기록중이다. 리그 최다실점팀이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