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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도망가는 솔로포 5년만에 20홈런

두산 김현수가 5년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현수는 1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말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2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12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 폴대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잠실 한화전 이후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김현수는 이로써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20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10년 24홈런 이후 5년만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