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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빠를 부탁해 PD '박세리·이덕화 부녀 삼고초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덕화 부녀와 골프선수 박세리 부녀가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 새 가족으로 전격 합류를 알린 가운데 담당 PD가 캐스팅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장혁재 PD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경험이 없는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와 국민배우 이덕화 부녀 영입은 삼고초려 끝에 가능했다"며 "새 멤버들은 프로그램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골프여제 박세리와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딸-일반인 아빠'로 기존의 '유명한 아빠-무명 딸'의 조합과는 역행한 새로운 관계의 멤버다.

장 PD는 "'세리키즈'를 양산한 국민 스포츠 영웅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시각에서, 실제 부녀관계가 궁금했다"며 "어린 시절 박세리를 골프 여제로 조련한 아버지이지만, 20년 가까운 박세리의 투어 생활로 최근엔 상당 기간 많이 떨어진 사이였다"고 대중이 몰랐던 그들의 부녀지간을 귀띔했다. 이어 "박세리 씨도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만 전념, 가족과 특별한 유년시절 추억이 없었다. 본인도 아버지와 새로운 추억을 쌓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배우 이덕화와 연기자 딸 이지현의 섭외 뒷얘기에 대해서는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덕화 씨가 가족 이야기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좋게 봤다"며 "기존 아빠들이 50대에 20대 딸을 두었다면, 이덕화 씨의 합류로 60대 아빠와 30대 딸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집가기 전, 결혼적령기 30대가 된 막내딸과 아빠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지현 씨도 유학 기간이 있어 아빠와 떨어진 기간이 있는 부녀인 만큼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멤버 변화를 준 '아버지를 부탁해'에 기대를 부탁했다.

기존 가족인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부녀에 새로운 가족 국민배우 이덕화·이지현과 국민영웅 박준철·박세리 부녀가 합류한 이야기는 9월 6일 방송부터 본격 등장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