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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논란' 강용석 '누가 내 심정 알까' 답답한 심경 토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누가 내 심정을 알까"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불륜 소송에 휩싸인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강용석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수요미식회' 때 소개했던 버거집을 찾은 근황을 소개했다.

강용석은 "요즘 서초동 사무실에만 있다보니 아무래도 점심을 서초동 근처에서 먹게된다"며 "여기는 서래마을에서 '수요미식회' 버거 편에 소개했던 두 곳 중 한 집"이라고 일상을 전했다.

이어 "맥주 한잔에 버거 한입.. 알딸딸한데..벽에 걸린 문구가 가슴을 친다"며 "누가 알겠습니까 제 심정을.."이라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벽에 걸린 문구엔 'If you don't climb the Mountine You can't see the View'라고 적혔다. 산에 오르지 않은 자, 그 풍경을 볼 수 없다는 뜻으로 힘든 과정을 견뎌야 그 성과에 비로소 웃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앞서 강용석은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답답한 심경을 여러차례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인생이 피곤하고 힘든 2,30대 청춘들은 저를 보며 힘을 내라"며 "신의 눈밖에 난 시지프스도 아닌데 뭔가 좀 해보려고 고생고생해서 산중턱 넘어 애써 올라갔다 싶으면 쪼르륵 미끄러져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되니 말이다"라고 적었고, 21일에는 "방송으로 정신없던 지난 3년이 마치 한바탕 꿈을 꾼듯하다. 구운몽이나 호접몽에 빠졌다 나온 느낌"이라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이와 관련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강용석은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불륜 논란 상대인 A씨와의 카톡·사진 등을 공개한 뒤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강용석은 불륜 소송을 제기한 A씨의 남편 B씨와 그 변호인 C씨를 상대로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