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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해법찾은 전북, 성남전에서는 공격 해법 찾아라

전북이 사라진 골찾기에 나섰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공수 밸런스를 확실하게 잡았다. 최철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렸다. 최철순은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감바의 에이스인 우사미 다카시를 전담마크하면서 무실점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문제는 공격이다. 올 시즌 전북은 K리그 클래식, ACL, FA컵 등 38경기에서 62골을 뽑아냈다. 경기당 1.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력이 약해졌다. 이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단 2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중국 허베이로 이적한 에두의 공백이 크다. 에두는 K리그에서 11골 등 전북에서 총 15골을 넣었다. 여기에 새로 돌아온 루이스와 이근호, 베라가 아직 확실하게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상대팀의 밀집수비까지 더해지면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골을 넣어야 한다. 특히 30일 성남원정경기는 승리가 필요하다. 2위 수원과의 승점차가 7점으로 좁혀졌다. 승리하려면 골이 필수다.

해법은 다양한 조합이다. 현재 전북은 공격수들이 넘쳐난다. 이동국 원톱 체제가 기본이다. 이동국과 이근호, 혹은 베라와 이근호로 이어지는 투톱도 쓸 수 있다. 김동찬이나 유창현 등도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허리 조합도 다양화할 수 있다. 루이스와 이재성이 있는 가운데 정 훈과 이 호, 장윤호와 문상윤 등이 뒷받침한다. 최철순이 감바전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미드필더 자원이 더욱 늘어났다. 레오나르도와 한교원 이승현 이승렬 등 날개공격수 자원도 풍부하다. 공격수 이근호 역시 윙으로도 뛸 수 있어 다양한 조합 형성이 가능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상대에 따라 다른 전술을 들고 나설 생각이다. 전술적으로 다양성을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