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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이 '생애 첫 샤워 노출신, 너무 야하다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유이가 생애 첫 샤워신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유이는 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때 욕조신은 찍어봤는데 샤워신은 첫 경험이었다"며 "촬영을 앞두고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행이 여자라서 적정선 아래로 가려주셨는데 저희 스태프들이 '너무 야하다고' 타박해서 민망했다"면서 "감독님도 목욕탕 세트가 좋은 캐릭터만 찍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7월 28일 종영한 SBS 월화극 '상류사회'에서 부유층 딸 장윤하 역할을 맡은 유이는 극중 최준기(성준)가 자신과 혼테크(결혼으로 재테크하는 것)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의 배신에 상처입은 복잡한 마음을 샤워신으로 표현한 바 있다.

유이는 "의외로 데뷔 첫 샤워신을 편하게 넘겼다. 촬영이 바쁘다가 이상하게 그날 샤워신만 잡혀서 메이크업과 머리도 안하고 현장에 가서 따뜻한 물로 샤워신을 끝낸 뒤 집에 가서 그대로 잤다"고 말했다.

또 "현장 남자 스태프들이 워낙 친해서 저를 여자로 대하지도 않고 '볼 것도 없다'고 타박하면서도 샤워신 촬영을 구경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말대로 옥탑방에 사는 설정의 임지연을 제외한 나머지 세 배우는 모두 샤워신을 찍었다. 극중 박형식과 성준도 치골까지 드러낸 샤워신으로 여심을 강타했다.

유이는 "남자 배우들은 샤워신 직전에 근육 펌핑 운동을 하는데 여자는 운동한다고 볼륨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준비할 게 없어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형식의 은근한 근육 몸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형식이가 마르다고만 생각했는데 극중 임지연이 옷을 뜯는 신에서 살짝 엿보고 감탄했다. 오호~"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