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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표절 논란에 드디어 입 열어. '내 음악에 양심과 자부심 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 '무한도전' 출연으로 인해 벼락 스타가 된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혁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라며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음악 커뮤니티에는 혁오의 '론리'와 '판다 베어'거 더 화이티스트 보이와 유미 조우마의 곡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혁오의 소속사인 하이그라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리더 얼렌드 오여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 조우마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