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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FIFA 회장 선거 출마 선언 'FIFA 명예 되찾겠다'

미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플라티니 UEFA 회장은 29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지를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플라티니 회장은 편지를 통해 '나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다. 살다보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다 지금 나는 그런 결정적인 순간과 마주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몇개월간 FIFA가 잃은 명예를 되찾기 위해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인 플라티니 회장은 오랫동안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뒤를 이을 회장감으로 주목받아 왔다. 플라티니는 지난 5월에 열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이 부정부패혐의로 지난달 3일 사퇴의사를 밝혔고, FIFA가 내년 2월 26일로 차기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하자 빠르게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자들은 10월 26일까지 접수를 해야 한다.

플라티니의 회장 선거 출마 선언으로 현재까지 FIFA 회장직에 도전하는 후보는 3명으로 늘어났다. 플라티니 회장을 비롯해 '하얀 펠레'로 불리는 브라질의 축구영웅 지코, 무사빌리티 라이베리아축구협회장 등이다. 하지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및 FIFA 명예 부회장이 8월 중 유럽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고,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도 출마를 타진 중이라 후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