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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효과'도 끝났나? '9월 컴백설'에도 YG 주가는 1.37%P 상승에 그쳐

'싸이 효과'도 벌써 다했나?

가수 싸이가 오는 9월 신곡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이 화제다.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이후 싸이의 신곡 발표 소식은 주식 시장에서 호재로 통했다. 앨범 출시 시기를 알리는 기사만 나와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싸이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인 디아이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그만큼 싸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던 것.

하지만 싸이의 9월 컴백설이 전해진 29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예전과 달랐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인 5만1200원에서 불과 700원(1.37%포인트) 오른 5만1900원에 마감됐다. 디아이 역시 전날 종가 7600원보다 1.18% 포인트 오른 769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물론 장중 한때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5만3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진정세로 돌아섰다.

예전과 달라진 주식 시장에서의 반응은 싸이에 대한 기대가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행오버'를 발표한 뒤 신곡에 대한 부담감으로 예상보다 긴 공백기를 가져왔으며 최근에는 월드스타로서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신곡 작업에 매진해 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