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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턴, 알데르베이럴트 토트넘행 제동 왜?

사우스햄턴이 벨기에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도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토트넘행에 제동을 걸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법적 대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알데르베이럴트의 임대 계약시 맺은 '완전이적 및 위약금 조항'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알데르베이럴트를 사우스햄턴으로 임대를 보내며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을 함께 넣었다. 완전 이적시 사우스햄턴이 68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완전 이적을 거부할 경우 150만파운드의 위약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추가 조항을 넣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1000

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한 토트넘이 알데르베이럴트의 영입에 나섰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에 합의하면서 사우스햄턴이 뿔이 났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햄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해진 시간 안에 이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에 포함시킨 위약금 지급 시기가 이미 만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사우스햄턴은 알데르베이럴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혹은 사우스햄턴 두 팀 중 한 팀과만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우스햄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데르베이럴트를 토트넘으로 이적시키면 법적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