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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없는 나가토모, 결국 인테르서 아웃?

나가토모 유토(29·인터 밀란)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이던 오른쪽 수비수 마르틴 몬토야(24)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몬토야가 일정 경기 이상을 뛰면 자동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되는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2일 밀라노에 도착한 몬토야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입단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몬토야 영입과 나가토모 거취의 관련성은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나가토모가 왼쪽 풀백 및 미드필더로 줄곧 활약해온 만큼 포지션 위치가 정반대인 몬토야가 위협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측면 보강을 강조해왔던 인터 밀란이 몬토야 영입으로 이적시장 신호탄을 쏜 것은 나가토모의 입지를 불안하게 만들 만하다.

나가토모는 어떻게든 인터 밀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프도리아로부터 500만유로(약 62억원)의 이적 제안까지 받아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나가토모가 인터 밀란 외의 팀에서 세리에A 생활을 이어가는 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축구채널은 '나가토모가 인터 밀란을 떠나게 된다면 세리에A가 아닌 유럽 타 리그 소속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