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조성환 제주 감독 '원정 징크스, 이동 문제는 아니다'

원정 징크스가 지긋지긋하다.

제주가 이번에도 원정 무승 징크스를깨지 못했다. 제주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의와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 3분만에 이종민에 내준 페널티킥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로써 홈에서 5승1무로 패배가 없는 제주는 원정에서 2무4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조성환 제주 감독도 한 숨을 내쉬었다. 그는 "처음으로 원정 경기 이틀전에 이동했다. 컨디션 조절, 플랜 가동 등 몇가지가 풀리지 않았다. 내 책임이다. 원정에서 약한 원인을 찾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이상하게 원정 경기에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 원정에서는 전반 2분만에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에도 전반 초반에 알렉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어 전반 39분에도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등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이동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원정에서 행운이 안따라주고 있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계속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니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도록 하갰다"고 덧붙였다. 광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