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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팔카오 에이전트와 입단 협상 시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첼시가 맨유 완전 이적에 실패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 영입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각) '첼시가 팔카오의 에이전트와 29일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팔카오의 강력한 이적 의지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맨유로 임대된 팔카오는 맨유로부터 완전 이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임대료 1600만파운드(약 273억원)에 맨유에 입단한 팔카오는 2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데 그쳤다. AS모나코 시절, '인간계 최강'으로 군림하며 득점을 양산해냈던 팔카오는 맨유에서 2군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자존심도 바닥으로 추락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벤치 멤버로 밀렸다. 맨유가 완전 이적을 포기했지만, 팔카오는 EPL 잔류를 원했고, 첼시를 차기 행선지로 점찍었다.

디에고의 백업이 필요한 첼시도 팔카오의 관심에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팔카오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무리뉴 첼시 감독의 에이전트다. 또 그동안 첼시에 많은 선수를 이적시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첫 협상에서는 팔카오의 이적료를 위해 AS모나코의 관계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