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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기성용 '수술경과 완벽…3~4주면 회복'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기성용(26)이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기성용이 올 시즌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지금까지 축구인생 중 최고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전날 스완지시티가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을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한 시즌에서 8골을 기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경기 도와준 동료들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기성용은 또 "시즌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이 운이 좋았다. 나를 자극시킨 것 같다"고도 했다.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올 시즌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기성용은 "임대를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탓에 힘들기도 했다"면서도 "지난 시즌 좀 더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올 시즌에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겨놓고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수술 경과에 대해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회복에는 3~4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지금 수술을 받는 게 완벽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ko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