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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콕 읽어주는 기자]'작은사모님' 고아성의 마음을 훔친 '파스텔 블루 VS핑크'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작은 사모님 고아성, 구박덩어리 신데렐라는 옛 말. 서서히 한씨 집안을 좌지우지할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죠. 최근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권력을 남용한 스스로를 반성하는 등, 그가 연기하는 서 봄이라는 캐릭터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의 변화가 의상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반 수수한 카디건 룩을 주로 보여줬던 고아성은 어느 새 원피스, 블라우스 등 여성스럽고 우아한 아이템을 주로 선보여요. 그녀의 룩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대부분 은은한 파스텔톤 컬러입니다. 특히 블루와 핑크 파스텔 컬러가 그녀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듯 보입니다. 파스텔 컬러는 주위의 모든 것을 녹이는 봄을 대표하는 색이죠.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상위 1% 재벌가 시댁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전환시킨 서봄의 은은한 에너지를 표현하기 딱 좋은 컬러입니다. 자, 서봄 고아성의 파스텔 톤 컬러 활용법을 배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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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블루' 아이템 BEST4

① 미소가 돋보이는 '화사한' 블라우스

블루 컬러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봄이의 블라우스입니다. 그린 톤이 섞여 청량감을 더 강조한 컬러와 스카이 블루 컬러의 배색이 봄이의 수줍은 미소를 더욱 화사하게 살리네요. 깨끗한 화이트 컬러 스커트와 매치해 상의의 색감이 더욱 돋보이게 한 점이 섭정왕후의 마음에 쏙 들지 않았을까요? 블라우스는 앳코너 제품.

② 남편 앞에서는 '청순한' 주름스커트

시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남편과의 달콤한 수다 타임을 즐기는 그녀. 파스텔 블루 롱 스커트를 선택했네요. 섬세한 아코디언 주름에서 클래식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의 기본 셔츠와 매치하여 편안한 느낌을 더욱 살렸네요. 걸음마다 흩날리는 소재가 자아내는 우아한 분위기에 인상이가 또 한번 반하겠어요. 스커트는 폴스미스 제품.



③ 어른들을 대할 땐 '깔끔한' 니트로

어딘가 긴장한 듯한 느낌의 표정과 자세의 봄, 알고보니 어른들 앞이네요. 이날 봄이는 짙은 톤의 블루 컬러 니트를 착용했군요. 짙은 색감이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줄 뿐더러 몸에 딱 들어맞는 핏이 깔끔하고 단정하네요. 베이지컬러 하이 웨스트 팬츠를 매치하여 조금 더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을 줬습니다. 쥬크의 제품.



④ 어른이 되고 싶은 봄이 마음에 든 '페미닌한' 원피스

재벌가의 남다른 쇼핑시간, 봄이의 마음에 쏙 드는 원피스가 있었습니다. 옅은 파스텔 블루 색감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득 전하네요. 왼쪽 허리의 섬세한 리본 디테일 장식이 전반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있군요. . 길지 않은 소매 길이와 주름라인에서 모던 페미닌 감성을 발견할 수 있어요. 원피스는 오브제 제품.



▶파스텔 '핑크' 아이템 BEST4



① 봄이의 '청순하면서도 로맨틱한' 원피스

손을 다소곳하게 모은 봄이의 청순한 무드에는 부드럽고 하늘하늘한 소재감의 원피스가 한 몫 하네요. 허리라인에 들어간 주름라인으로 얼핏 투피스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레이어드된 스커트 라인과 베이지 톤에 가까운 옅은 핑크색 컬러에서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 풍깁니다. 원피스는 잇미샤 제품,



② 집중하는 봄이의 '지적인' 원피스

인상과 함께 열심히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봄. 그녀의 지적인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베이비 핑크 컬러의 원피스를 착용했습니다. 넓은 넥 카라와 소매에 디테일인 블랙 라인이 고급스럽고 이지적인 느낌을 가미해요. 섬세한 플라워 패턴의 프린팅이 집중하는 그녀의 얼굴을 더욱 환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옆에 나온 인상 역시 핫핑크 컬러의 맨투맨을 착용해 커플 룩을 완성했네요. 원피스는 넘버21 제품.



③ 고민이 많을 땐, '모던하고 우아한' 니트룩.

핸드폰을 보며 생각에 골돌히 잠긴 봄이는 옅은 분홍색 니트를 착용했습니다. 니트라는 소재의 아이템을 이토록 우아하게 소화하다니 놀라운데요? 슬며시 드러나는 어깨라인과 팔라인으로 우아한 선을 돋보이게 했어요. 네이비 컬러 스커트를 매치해 트렌디한 감각을 살렸네요. 마인의 제품.



④ 가장 좋아하는 룩은 역시 '화사하고 발랄한' 니트카디건

봄이는 연한 핑크빛 니트가디건을 화이트 아이템과 조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알고보면 어려보일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죠. 화사한 색감이 그녀의 풋풋하고 밝은 면모를 더욱 강조하는 것 같아요. 화이트 컬러 소매 배색에 맞춰 같은 컬러 스커트를 매치, 룩의 균형을 맞춘 점 또한 인상적입니다. 가디건은 조셉 제품.



'작은 사모님' 서봄 패션의 특징은 화려하고 복잡한 스타일링 없이 자연스러운 색감과 무드만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데 있습니다. 소리 소문없이 은은하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잠식해나가는 파스텔톤 서봄의 패션, 풍문으로라도 들어보셨나요?



전혜진 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