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미국 TMZ 프로그램에서 EXID 정화를 조롱하는 듯한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공연 참석 차 LA 공항을 찾은 정화가 "아임 쏘 해피"라고 말하자, TMZ의 여성 출연자가 그의 말투를 희화화하고 다른 출연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트린 것. 이에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에프엑스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이 무례하고 유치한 그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역시 '인종 차별 아니느냐',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데 조금 서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부끄럽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ID 소속사 측 역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