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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10대천왕' 판유걸, 15년 만의 부활? 고교생 4인과 열띤토론

'고교10대천왕' 판유걸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방송인 판유걸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

21일 오후 tvN 공식 페이스북에는 tvN 고교생 돌직구 토크쇼 '고교10대천왕'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판유걸이 고교생 4인과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는 15년 전 판유걸이 진행했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도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영상 속 고교생 4인은 '음란물 단속법'을 화두로 각각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판유걸은 "성인 영화도 못 보는 학생들이 무슨 음란물 규제법을 아느냐"며 제작진에 되물었지만, 학생들은 어른 못지 않은 소신 있는 주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세은양(한림예고 3)은 "성이 남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 법이 통과되어야 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문제 P2P 사이트에 유포되는 영상이 음란물인데 성인 콘텐츠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애매하다"며 "어떠한 조치 없이 시행되는 음란물 규제법은 관련 사업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류승민군(소래고3)은 "야동을 계속 보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가 있는데, 이를 강제적으로 막으면 오히려 그런 영상을 볼 수 있게 다른 루트를 생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상우군(한림예고 2)도 "바바리맨을 잡아야지 남자들에게 바바리를 입지 못하게 하는 법과 마찬가지"라고 음란물 규제법에 대한 일침을 놓았다.

또한 박세은양은 "이러한 법을 만들기에 앞서 여자 중학교나 여자 고등학교 주변에 바바리맨들을 잡아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실질적인 법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짧은 토론을 마친 판유걸은 "학생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에 놀랐다. 대박인 것 같다"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tvN 국내 최초 고교생 돌직구 토크쇼 '고교10대천왕'은 10대 고교생들이 취업, 저출산, 세금, 집값 등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주, 정형돈, 서장훈, 신아영이 공동 MC로 나서며 매회 10명의 10대들이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의 고민거리를 놓고 솔직한 의견을 나눈다. 29일 (수)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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