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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고의추락' 흔치 않지만 공통점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과 같은 '고의추락' 항공기 사고는 흔치는 않지만 묘한 공통점이 있다고 27일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고의 추락 항공기 사고가 잦지 않아 체계적인 분석이 쉽지는 않지만, 그간 발생한 고의 추락 사고들을 살펴보면 유사점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보면 2003∼2012년 사이 일어난 항공기 사고는 모두 2천75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의 추락 사고로 판명된 것은 불과 8건이다.
그런데 고의 추락 사고 8건의 조종사는 모두 남성이었다. 다만, 이들의 연령은 21∼68세로 산재했다.
그러나 8건 가운데 4건의 사고는 조종사가 음주 상태였으며, 다른 2건은 추락 당시 조종사가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5건에서는 조종사들이 사고 비행 직전 다른 사람에게 고의 추락 '결행'을 암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gija007@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