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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강정호 이번엔 2루타, 2경기 연속 장타 신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방망이가 또다시 불을 뿜었다.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장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2루타였다. 지난 4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렸던 강정호는 이틀만에 타석에 서 또다시 장타로 안타를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장타. 강정호는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몸쪽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가 깊어 여유 있게 2루를 밟을 수 있었다. 배트에 맞는 타이밍만 좋았으면 더 큰 타구가 나올 수도 있었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세번째 투수 세자르 바르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5구째 높은 공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수비가 전원 교체된 6회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8회 타일러 오스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대2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