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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역서 '칼부림'…괴한 1명 사살

6일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중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18분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광저우기차역(廣州火車站) 광장에서 괴한들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9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요원들이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사살하고 다른 한 명을 체포했다.
공안은 테러와의 관련성 여부나 부상자의 상태 등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3명이었으며 모두 위구르족처럼 보였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용의자 중 한 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공안요원 한 명이 용의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다쳤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작년 5월에도 광저우역에서 위구르족 한 명이 칼을 휘둘러 6명이 부상했다.
또 작년 양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월 1일에는 위구르족 10여 명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기차역에서 칼부림 테러를 자행해 민간인 17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js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