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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맨 권혁 '힘든 과정 견뎌냈으니까, 결과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새 출발하는 왼손 불펜 권혁(32)이 고된 훈련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한화 본진은 3일 한국으로 들어왔으나, 권혁은 6일 오전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더 힘들 게 훈련했으니, 결과가 더 좋지 않겠어요."
권혁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았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삼성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화로 이적한 그는 올해 한화 불펜의 핵으로 꼽힌다.
김성근(72) 감독은 권혁을 마무리 혹은 셋업맨 후보로 꼽고, 스프링캠프에서 맹조련했다.
권혁은 "한화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다들 아시지 않는가"라고 웃었다.
고된 시간을 견뎠기에 성공에 대한 욕심은 더 크다.
권혁은 "힘든 훈련을 견뎌내면서 '올해 꼭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각오가 더 단단해졌다"며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나도 올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 권혁에게서 가장 좋았을 때의 공을 봤다"고 했다.
권혁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다"며 "실전에서 그 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