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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포함 7명, 아시아권 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포함한 7명이 아시아권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를 승인하고 회원국 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총 4장이다.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장을 자동 배정받으며, 나머지 3장의 주인은 4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제26회 AFC 총회에서 결정된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 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 등록 신청서를 AFC에 접수했고, 선관위의 자격 검사를 통과했다. 다른 후보 6명은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라드 알사바(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니 카타르축구협회 부회장, 사이드 칼리드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 부사이디 오만축구협회장이다. AFC 회장 선거에는 셰이크 살만 이브라힘 현 회장(바레인)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정 회장은 FIFA 집행위원 재진입을 통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이 2011년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서 물러난 후 한국 축구는 AFC와 FIFA에서 다소 영향력이 약화됐다. 정 회장은 활발한 외교 활동을 통해 경기력, 행정력, 마케팅 등 아시아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켜 세계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