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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첩' 원정화, 아동학대혐의 입건…친딸에 물건 던지며 '같이 죽자' 난동

여간첩 원정화 아동학대혐의 입건

여간첩 원정화 씨(41)가 친딸에 대한 아동학대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일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원정화 씨가 지난 1월 27일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도 군포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원 씨는 사건 당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딸 A 양에게 물건을 던지고 "같이 죽자"며 주거지에서 난동을 부렸다.

어머니 원 씨의 행동에 위협을 느낀 A 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원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원 씨를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자 A 양에게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보호조치를 취했다.

A 양은 사건 발생 다음날 지역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했고,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현재 A 양은 본인의 뜻에 따라 다시 원 씨 주거지로 귀가 조치됐으며, 아동학대방지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에 의해 사후 관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2월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원 씨의 사건과 신변보호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들은 원 씨가 출소 뒤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과 사회 부적응으로 상당한 심리적 불안을 겪었다고 전했다.

한편 원정화 씨는 지난 2008년 간첩 혐의로 체포된 탈북자 출신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경합동 수사결과 원 씨는 1998년부터 북에 포섭돼 간첩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자신보다 7세 연하인 정훈장교 황 아무개 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중요한 군사기밀을 빼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한국의 마타하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원 씨는 2013년 7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5년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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