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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이 말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비화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은 2일 오후 7시30분 '아덴만, 생과 사의 146아워스(Hours)'를 방송한다.
2011년 1월 소말리아 인근 인도양 북부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출연한다.
끝까지 선박을 사수하고자 했던 석 선장의 증언과 구출직전 여섯 발의 총상을 입고 생사의 기로에 섰던 그가 어떻게 목숨을 구하고, 제2의 인생을 얻게 되었는지 들어본다.
석 선장은 해적들의 눈을 속이고 배가 소말리아로 끌려가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한편, 은밀히 우리 청해부대에 SOS 요청을 한다.
그리고 2011년 1월21일 오전 4시 58분 청해부대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시작된다.
작전은 성공했지만 총상을 입고 사선에 놓였던 석 선장은 의사의 모든 것을 걸고 그를 살리겠다고 나선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났고, 288일 만에 병상을 떠나 집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총상의 후유증으로 평생 탔던 배를 탈 수 없게 된 석 선장은 해적 아라이에게 총을 맞았던 당시의 기억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려야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정면돌파를 선택한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라이를 찾아가 아라이의 손을 잡고 '원수'를 용서하기에 이른다.


pretty@yna.co.kr
<연합뉴스>